스폰서가 먼저 연락하고 싶어지는 스폰서십 제안서 작성법 (템플릿 포함)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예산"입니다. 멋진 프로그램을 기획해도, 운영 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실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행사 담당자들은 스폰서십을 통해 재정적 후원을 받고, 동시에 브랜드 협업이라는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B2B 이벤트 업계에서는 스폰서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스폰서 제안서, 이메일, 스폰서 세일즈 덱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매 이벤트 마다, 수천개의 스폰서십 제안 메일을 보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이번 글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개선 방안들을 찾아가보세요!
'우리 기관, 우리 회사의 이벤트의 가치를 잘 설명하면서도, 상대 입장에서 읽고 싶은 제안서'를 어떻게 쓰는지 우모의 시선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스폰서십 제안이란?

스폰서십 제안은 단순한 후원 요청이 아닌, 협업 제안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상대가 우리 행사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행사와 타겟 오디언스의 매력, 기대효과, 스폰서에게 돌아갈 구체적인 이익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요즘 스폰서들은 단순히 로고 노출 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 어떤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지
● 브랜드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 브랜드와의 연결 지점이 있는지

이런 걸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스폰서십 제안서에는 “우리가 무엇을 원한다”보다 “당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다”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스폰서십 제안 형식 4가지

스폰서에게 연락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스폰서 제안의 형식은 다음과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이메일을 활용한 제안
    • 최초로 연락하는 경우에 적합
    • 핵심만 짧고 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
    • 세일즈 콜(전화) 또는 오프라인 미팅을 제안하며, 자세한 자료는 이후에 전달
  2. 공식 제안서 (Proposal Letter)
    • 첫 미팅 이후 제공
    • 행사 정보, 오디언스 통계, 다양한 패키지 옵션 포함
    • 브랜드 타겟별로 맞춤화 필요
  3. 비주얼 중심 제안서 (Sponsorship Deck)
    • 이미지, 수치, 후기, 영상 스틸컷 등 활용
    • 온라인 공유 혹은 대면 발표 시 유용
  4. 영상 제안서 (Video Proposal)
    • 짧은 2~3분 분량
    • 현장 분위기, 실제 참가자, 브랜드 노출 사례 등 포함
    • 감정적 설득에 효과적

스폰서십 제안 이메일을 잘 쓰는 6가지 전략

1. 제목에서 승부하라

이메일 제목은 이메일 클릭 여부를 결정짓는 1초짜리 광고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 "(AI컨퍼런스 2025) 스폰서 제안드립니다."
  • ✅ "500명 C레벨 대상 AI 컨퍼런스, 단 3개 브랜드만 노출 기회!"

숫자, 희소성, 리턴을 암시하는 키워드를 넣어주세요.


2. 첫 문장에서 확신을 줘라

"안녕하세요, 00님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저희 행사의 방향성이 굉장히 유사하여 연락드립니다."

→ 첫 문장에서 ‘이 메일이 왜 나에게 왔는가’가 명확해야 합니다.
이벤트명, 날짜, 대상, 읽은 사람의 소속 회사의 브랜드가 왜 이 스폰서에 적합한지까지 짧고 강하게 전달하세요.


3. 스폰서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먼저 말하라

  • 단순 로고 노출이 아니라, 어떤 액션으로 리드를 확보할 수 있는지
  • VIP 타겟들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공간은 마련되는지

우모를 사용하는 경우, 참가자 프로필 기반으로 브랜드가 원하는 타겟을 사전에 식별하고 매칭까지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QR로 리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도 제안서에 포함하세요.


4. 숫자로 설득하라

지난 행사 참가자 수: 1,400명
그 중 35%가 중견기업 이상 실무자
행사 후 비즈매칭 신청률 42%
SNS 도달 수: 52만+

👉 이런 데이터는 설득이 아니라, 신뢰의 기반이 됩니다. 스폰서는 '신뢰'가 기본입니다.


5. 다양한 패키지를 제시하라

기본 로고 노출부터,

  • 단독 연사 기회
  • 메인 무대 브랜드존 운영
  • 참가자 대상 브랜드 설문조사

등 ‘작게 시작’할 수 있는 옵션부터 ‘메인 스폰서십’까지 단계별로 패키지를 구성해보세요.


6. 다음 액션 플랜을 분명하게 제시하라

"다음 주 월요일까지 미팅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
"별도 패키지 요청 시 본 이메일로 회신 주세요."

이메일 말미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실수

  • 너무 장황하게 행사 소개만 함 👉 신뢰도가 떨어짐, 결국 스폰서가 원하는 것은 '어떤걸 얻을 수 있는지' 인데, 바로 보이지 않는 순간 떠난다.
  • 후원 요청이 ‘도와주세요’처럼 느껴짐 👉 신뢰도가 떨어짐
  • 전달 후 후속 연락을 하지 않음 👉 포텐셜 있는 고객의 전환 타이밍을 놓침
  • 제안 내용이 스폰서의 타겟과 무관함

💡 스폰서십 요청은 상대가 ‘이건 기회다’라고 느끼는 순간에 성사됩니다.
이메일 한 통이 새로운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템플릿: 스폰서십 이메일 샘플 3종

[템플릿 1] 지역 F&B 페스티벌 스폰서 제안 메일

제목: [15,000명 참석 예정] FoodFest 2025에서 Wholesome Market(예시)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해주세요

받는 사람: wholesomemarket@partner.com
보내는 사람: 홍길동 | FoodFest 운영사무국 (sponsorship@foodfest.kr)


안녕하세요, Wholesome Market 마케팅팀 귀하.

귀사가 추구하는 ‘지역 농산물 기반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철학이
저희 FoodFest 2025와 지향하는 방향과 매우 잘 맞아 이와 같이 스폰서십 협업을 제안드리게 되었습니다.

FoodFest 2025는 전국 각지의 식음료 브랜드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F&B 페스티벌로,
올해는 약 15,000명의 방문객200개 이상의 브랜드 참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해 골드 스폰서였던 [브랜드명]의 경우,
현장에서만 230건 이상의 신규 멤버십 등록단기 브랜드 충성도 향상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 제안드리는 골드 스폰서십 주요 혜택 (VAT 포함)

  • 행사 전 기간 모든 채널(웹/모바일/오프라인)에 브랜드 로고 노출
  • 메인 스테이지 인근의 프리미엄 부스 존 배정
  • ‘푸드의 미래’ 주제 세션 내 연사로 참여 가능
  • 셰프 라운지 VIP 네트워킹 세션 참석권 (2인)
  • 페스티벌 전/중/후, SNS 브랜디드 콘텐츠 3회 송출 (팔로워 5만+)

스폰서십 제안서(PDF)도 함께 첨부드리오니,
한 번 검토해보시고, 이번 주 중으로 가능하신 미팅 일정을 아래에서 골라서 회신해주시기 바랍니다.

  • 금주 목요일 오전 10시
  • 금주 목요일 오후 2시
  • 금주 금요일 오전 10시
  • 금주 금요일 오후 2시

더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길동 드림
📧 sponsorship@foodfest.kr
📞 010-0000-0000


[템플릿 2] B2B 기술 컨퍼런스 스폰서 제안 메일

제목: [CTO 2,000명 대상] DevCon 2025에서 CloudTech(예시)만의 메시지를 전해보세요

받는 사람: partnerships@cloudtech.com
보내는 사람: 김지훈 | DevCon 기획팀 (jh.kim@devcon.or.kr)


안녕하세요, CloudTech 마케팅팀 000님.

Cloud Tech 팀의 AI 기반 보안 솔루션과 DevCon 2025가 지향하는 비전과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판단되어 플래티넘 스폰서십 협업을 제안드립니다.

DevCon 2025는 국내 대표 기술 컨퍼런스로,
작년 기준 총 5,300명 참가, 이 중 CTO 및 기술 리더 2,000명 이상이 실질적 구매 결정권을 보유한 실무자였습니다.

이벤트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운영되며,
참가 기업 중 72%가 사후 계약 또는 상담 요청으로 이어지는 높은 ROI를 달성했습니다.


📦 제안드리는 플래티넘 스폰서십 혜택 요약

  • 키노트 세션 내 30분 단독 연사 기회
  • 전용 비즈니스 미팅룸 사전 예약 제공
  • 메인 스테이지 LED 배너 / 행사 앱 상단 로고 노출
  • 참가자 대상 맞춤형 비즈매칭 추천 리스트 제공 (우모 활용)
  • 행사 종료 후, 스폰서 브랜드 전용 리포트 제공 (리드 스캔 & NICE API 분석 포함)

우모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폰서 맞춤형 리드 매칭 및 리드 퀄리티 보고서가 함께 제공되므로,
단기 성과와 장기 고객 확보 모두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한 스폰서십 제안서 파일 확인 부탁드리며,
관심 있으시면 빠른 일정으로 간단한 미팅을 제안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훈 드림
📧 jh.kim@devcon.or.kr
📞 010-0000-0000


[템플릿 3] 자선 마라톤 스폰서 제안 메일

제목: [청소년 건강 기부] Metro Hospital(예시)과 함께 만드는 City Marathon 2025

받는 사람: csr@metrohospital.co.kr
보내는 사람: 이서연 | City Marathon 조직위원회 (seoyeon@cityrun.org)


안녕하세요, Metro Hospital CSR팀 000님.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희 City Marathon은 매년 청소년 체육 지원을 위한 기부 마라톤 행사로,
작년에는 약 2,100명의 참가자와 1억 원의 기부금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바 있습니다.

Metro Hospital이 추구하는 청소년 건강과 웰니스 지원 철학과 일맥상통하여
올해는 귀사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 실버 스폰서십 제안 내용 (선착순 5개 기업 한정)

  • 전 참가자 티셔츠에 브랜드 로고 인쇄
  • 출발/도착지 게이트 배너 노출
  • 웰니스 박람회 내 전용 상담 부스 제공
  • 대회 시상식 내 대표자 축사 및 공로패 수여
  • 행사 SNS 채널 3회 이상 브랜드 공식 노출

올해도 다양한 언론 커버리지와 지역 기관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실현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검토 후, 관심 있으시다면 간단한 미팅 일정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서연 드림
📧 seoyeon@cityrun.org
📞 010-0000-0000


✍️ 마무리하며: 좋은 제안서는 관계의 시작입니다

스폰서는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벤트의 핵심 파트너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전달하는 제안서는 일방적인 요청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안이어야 합니다.
정확한 오디언스 정보, 눈에 띄는 메시지 구성, 그리고 구체적인 후원 혜택 제시는
스폰서에게 "이 제안은 받아야만 하는 기회"로 느껴지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이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파트너를 직접 찾고 연결해보세요.
스폰서가 먼저 "이런 기회라면 함께 하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설계된 제안서로 첫 문을 여는 것이 성공의 시작입니다.


필요하시면 이 템플릿을 기반으로
📄 PDF 스폰서십 제안서 / 🎨 비주얼 중심 제안서 / 💬 우모 기반 스폰서 매칭 전략 등도 별도 제작해드립니다.
콘텐츠/운영팀이 직접 실무에 활용하실 수 있도록 우모 팀과 상담을 지금 시작해보세요.